중국에서 만든 고혈압 약 원료물질에 발암가능 물질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약품안전청이 해당 원료가 들어간 고혈압 약을 회수 조처한 데 이어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도 7일부터 해당 원료가 들어간 고혈압 약에 대해 잠정 판매중지 및 제조·수입 중지 조처를 내렸다.
이하는 식약처가 9일 오전 6시 현재 상태로 업데이트한 '잠정 판매중지 및 제조·수입 중지' 고혈압 약 리스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산 '발사르탄' 성분의 고혈압치료제 원료에서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N-니트로소디메틸아민(이하 NDMA)'이 발견돼 해당 성분을 사용한 제품의 국내 판매와 제조·수입을 금지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유럽의약품안전청(EMA)은 고혈압치료제에 사용되는 원료의약품 중 중국 '제지앙 화하이(Zhejiang Huahai)'사가 제조한 발사르탄 원료에서 불순물로 NDMA를 검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