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사건이 가리키는 날짜는 1948년 4월 3일이지만 시작은 1947년 3월1일 이른바 '관덕정 발포사건'까지 거슬로 올라간다.
당시 제주도에서는 3.1절 기념행사가 한창이었는데 기마 경찰의 말발굽에 어린아이가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박 교수는 제주4.3 사건 배경에 대해 "48년 2월 7일 남로당의 전국적인 선거저지 투쟁(2·7 구국투쟁)이 있었고, 발포사건 이후 육지 병력이 제주도에 투입돼 물리적 긴장감이 높아진 당시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