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를 심의중인 증권선물위원회의의 제재안 수정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감원의 제재안 수정요청 거부에 따라 일각에서는 증선위 임시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금융위 내부에서는 임시회의 없이 오는 18일까지 최종 결정이 나올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25일 오전 9시37분, 법무법인 김앤장 소속 변호사들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차 감리위원회에 출석했다. 지난 17일 열린 1차 감리위에서 앞서 김 대표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입장을 조목조목 설명하던 모습과는 상반된다. 이날 금감원 직원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를 입증하기 위해 4박스에 달하는 자료를 들고 감리위에 출석했다.

현대로템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5% 감소했다. 현대로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5.2% 감소한 51억3800만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철도와 플랜트 부문 매출 감소에 따라 수익성이 둔화됐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철도와 플랜트의 생산물량이 감소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의 해외매각 방침에 반대하는 금호타이어 노조는 20일부터 24일까지 파업에 돌입한다. 19일 금호타이어 노조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노조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광주공장과 곡성공장에서 각 8시간 부분 파업한다. 노조는 24일엔 광주공장과 곡성공장에서 총파업을 한다. 노조는 24일 오후 1시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반대 집회'를 연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회사 측에 요구한 경영정상화(자구안) 계획 이행 약정서(MOU) 체결 시한이 됐다. 26일 채권단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채권단과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서(MOU) 체결을 의결할 예정이다. 자구안에는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임직원들이 고통분담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금호타이어가 이날 채권단과 MOU를 체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