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 품에 안긴다.
극적으로 조합원 투표가 가결되면서 금호타이어는 더블스타로 매각돼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지난달 31일 금호타이어 노사는 해외 자본 유치와 관련한 '산업은행 및 더블스타 확인서'를 작성하고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산업은행과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독립경영을 보장하고 노동3승계(노동조합, 단체협약, 고용)를 보장하고 국내공장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설비투자도 약속했다.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27일 오전 대전 상공회의소 2층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호타이어 인수추진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김 회장은 "금호 타이어가 통째로 중국 더블스타에 매각되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며 "타이어뱅크는 국민 여러분께 금호타이어가 한국 기업으로 남아 있기를 바라는지 의견을 듣고, 노동조합, 채권단의 생각을 들어본 후 최종적으로 인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