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후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는 NC 다이노스가 사령탑을 교체했다. NC는 3일 "선수단 교체를 개편한다. 김경문 감독은 구단의 고문으로 호칭과 예우를 받는다"고 발표했다. 이에 김경문 감독이 물러나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러나가게 됐다. 김경문 감독에 대해서는 "2011년 8월 창단 감독으로 부임해 지난 7년 동안 신구세대의 조화, 무명선수의 과감한 발탁 등으로 다이노스를 성장시키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개막 7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롯데는 지난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9회초 대거 5점을 헌납하면서 5-10으로 패했다. 이로써 롯데는 개막 이후 7연패 늪에 빠졌다. 롯데 관계자는 "선수에게 투척을 한 미상의 인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해당 인물이 바로 도주해서 신원 확보는 하지 못하였다. 선수의 안전을 위해 더욱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KIA 정성훈이 5634일 만에 광주 홈 팬에게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인사했다. 정성훈이 KIA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장한 것은 무등구장 시절인 2002년 10월 20일 삼성전 이후 무려 5634경기 만이다. 현대와 히어로즈, LG를 거쳐 올 시즌을 앞두고 고향팀으로 복귀해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된 정성훈은 "해마다 개막전 선발 출장이라 전날 밤잠을 설쳤는데 오늘은 벤치에서 시작한다는 얘기를 들어서인지 푹 잤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