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갑질 논란 이후 각종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4)이 이혼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의 남편은 이달초 서울가정법원에 조 전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및 양육자 지정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 과정에서 조 전 부사장의 남편은 통상적으로 진행되는 이혼 조정절차를 건너뛰고 곧바로 소송을 제기했다.

어반자카파 조현아, 마이네임 채진이 함께 있는 사생활 영상이 유출돼 파장을 낳았다. 조현아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8일 엑스포츠뉴스에 "조현아와 채진은 친한 사이일 뿐이다. KBS 2TV '더유닛'을 통해 다들 친해졌고, 함께 만난 것 뿐인데 이런 식으로 영상이 유출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및 SNS 등에는 조현아와 채진이 함께 있는 영상이 유출됐다.

'땅콩 회항' 사건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논란 속 복귀할까.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승무원의 서비스를 문제 삼아 출발 예정인 비행기를 되돌렸던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이 발생한 직후인 지난 2015년 12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다음 달 다음 달 한진그룹 계열사인 칼호텔네트워크 이사회에서 등기이사로 복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