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민기의 유서가 발견됐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故 조민기가 전날 숨진 창고에서 A4용지 크기, 종이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앞서 故 조민기는 지난 9일 오후 4시 5분경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故 조민기는 아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조민기가 사망한 가운데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또한 채널A '뉴스 TOP10'에서는 이날 오전 조민기와 나눴던 전화통화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조민기는 한 매체가 공개한 손편지에서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저의 죄입니다. 너무나 당황스럽게 일이 번지고 제가 감당하기에는 버거로운 시간들이 지나다보니 회피하고 부정하기에 급급한 비겁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부끄럽고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배우 조민기(53)가 성추행 의혹으로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직에서 면직 처분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조민기는 성추행 의혹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던 청주대학교에서 중징계를 받았다. 조민기가 최근 학생들을 성추행해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직을 사임했다는 내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