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정상수가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30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준강간 혐의로 구속된 정상수는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정상수는 지난달 22일 새벽 고양시 일산동구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상수는 A씨가 잠에서 깬 후 합의에 따라 이뤄진 성관계를 주장, 준강간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래퍼 정상수가 또 다시 경찰에 입건됐다. 23일 서울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정상수는 지난 22일 오후 11시께 서울 신림동에서 A씨의 얼굴과 배 등을 폭행하고, 이를 말리는 B씨까지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된 정상수는 지구대 테이블을 발로 차고 욕설을 하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정상수는 술집에서 테이블과 의자를 엎는 등 난동을 부리고 출동한 경찰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래퍼 정상수가 만취해 난동을 부리는 영상이 공개됐다. 18일 한 시민은 페이스북에 "실시간 정상수. 진짜 다 때려 부숨"이란 설명과 함께 1분여짜리 영상을 게시했다. 한 시민이 다가와 정상수를 제지하자 "XX, 내가 X같냐. 놔라 XXX"라고 소리친다. 한편 2009년 데뷔한 정상수는 Mnet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