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 특혜 비리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형이 선고된 최순실의 대법원 선고가 오늘(15일) 내려진다. 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15일 오전 10시 10분 대법원 1호 법정에서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최순실의 상고심 판결을 선고한다. 1심과 2심은 모두 최순실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한편 최순실은 이 사건과 별개로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 혼외자 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직 서울 서초구청 공무원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위증 등 혐의를 받는 서초구청 임모 전 과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도망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이 후배 여검사를 성추행하고 인사상 불이익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에 대해 16일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안 전 국장은 지난 2015년 검찰의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 재직 당시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를 성추행하고 부당하게 인사 발령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안 전 국장이 고의로 인사 보복을 한 것으로 결론을 내고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66)이 6일 1심에서 징역 24년형을 선고받자 최순실씨 측은 '유취만년(遺臭萬年:불명예스럽거나 추악한 이름을 오래도록 남김)'이라는 사자성어를 동원하며 강력 반발했다. 최씨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이날 선고 직후 낸 입장문에서 "오늘 결과는 김세윤 재판장이 2월13일 최씨에게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을 선고할 때 예고돼서 새로울 게 없다"며 "공정성을 현저히 상실한 재판으로 역사에 길이 기록 될 잘못된 재판의 전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비판했다.

'JTBC 뉴스룸' 박근혜 1심 중계는 어떻게 될까. 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1심 선고 공판을 나흘 앞두고 재판이 생중계 될 지 여부에 대해 보도했다.

퇴진을 둘러싸고 정부와 각을 세웠던 홈앤쇼핑의 강남훈 대표가 결국 물러났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12년 7월 취임한 강 대표는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다음 임기는 2020년 5월까지였다. 강 대표는 "정부(중소벤처기업부)가 민간 기업 인사에 개입한다"며 적폐청산 의도라고 강하게 반발했으나 이사회가 이날 자신의 해임 안건을 표결에 부치려고 하자 사표를 썼다.

"검찰총장 눈엔 대통령도, 국민도 보이는 게 없는 모양입니다." 황 청장은 "검찰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을 위배하는 발언을 마구 쏟아내고 있다"며 "국민도 눈에 보이지 않고 도발적인 발언을 일삼고 있다"고 강한 톤으로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일 오전 9시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190차 최고위원회의에서 "10조원에 달하는 록히드마틴 전투기 도입과정에 대한 비리 의혹이 확인되고 있다"며 "도입 당시 수많은 의혹이 제기되었지만, 확인할 방법이 없었던 사실이 이제야 수면위로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방산비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국가의 안보를 볼모로 한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나라를 팔아먹는 범죄'라 할 것"이라며 "김관진 전 안보실장에 대한 의혹은 이제부터 시작이라 할 것이다. 검찰은 철저하게 수사해서 안보에 무능하고, 국방에 실패한 정권이 바로 자유한국당 정권이었고, 연일 터져 나오는 자유한국당 집권 시절의 부정부패와 비리 의혹에 대해 성역이 없기 때문에 제대로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끝내 재판에 불출석한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심리를 마무리 짓는 결심(結審) 공판이 열리는 27일에도 끝내 법정에 출석하지 않기로 한 것.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작년 10월 구속 기간 연장을 결정한 재판부에 반발해 "재판부에 대한 믿음이 더는 의미 없다. 향후 재판은 재판부의 뜻에 맡기겠다"고 발언한 후 법정 출석을 거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