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앞세운 영화라면 흔히 멜로, 드라마, 로맨틱 코미디, 혹은 페미니즘 영화를 떠올린다.
여성이 이끄는 영화는 액션이나 블록버스터처럼 대규모 흥행이 어렵다는 인식을 받기도 한다.
'악마를 보았다' '부당거래'의 각본을 쓰고 '신세계'를 연출해 '마초 감독'이란 의혹을 받았던 박훈정 감독도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액션 영화에 도전했다.
'미녀 삼총사' 등 과거 여성 주연 액션 영화가 배우의 섹시함을 부각시켰다면, '마녀'는 여성성보다 캐릭터 자체로 승부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