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줏빛 비가 내리는 숲이라는 뜻의 자우림(紫雨林). 이처럼 그룹명에서부터 짙은 색깔이 묻어나는 그룹이 또 있을까 싶다. 그 짙은 색깔만큼이나 자우림은 인간의 내면에 깔려있는 깊은 우울의 정서를 제대로 끄집어낸다. 세상의 아픔도 자우림이 이야기하면 가슴에 피가 도는 것처럼 깊은 위로가 된다. 자우림이 지난 22일 10집 '자우림'을 발표했다.

15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영화 '변산'의 주연 배우 김고은, 박정민과 감독 이준익이 출연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준익은 "김고은이 박정민 때문에 영화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학교 선후배 사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고은과 박정민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연극원 출신이다. '피끓는 청춘', '동주' 등에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박정민은 지난 2016년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캡틴 아메리카(Captain America)'. '마스터스 챔프' 패트릭 리드(미국)의 애칭이다. 미국은 사실 리드의 뛰어난 승부 근성을 앞세워 유럽을 제압하고 우승했다. 가족 문화를 중시하는 미국 사회에서 리드가 인기 없는 까닭이다.

봄 스크린이 여배우들이 내뿜는 3색 에너지로 채워진다. 고현정과 임수정, 이유영이 4월 극장가에 주연영화를 내놓으면서다. 이들 세 배우가 내놓는 영화 소재와 장르는 제각각이다. 앞서 영화 '그놈이다'와 OCN 드라마 '터널'을 통해 스릴러를 소화해온 이유영이 또 한 번 같은 장르에 나서 실력을 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