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와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가 정책선거를 다짐한 날 다시 상대를 비방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두 후보는 28일 오후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에 참석, "정책 경쟁을 통해 건전하고 깨끗한 선거, 지역발전과 주민 화합에 이바지하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후보 단일화에 나섰던 강기정·민형배·최영호(가나다 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강기정을 단일 예비후보로 확정했다. 4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세 후보는 전날 저녁 후보단일화와 관련, 지역 시민사회의 권고를 수용해 강기정 후보로 단일화할 것을 결정했다. 한편 강·민·최 예비후보는 4일 오전 시의회에서 후보 단일화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은 30일 친홍(친홍준표) 인사인 조진래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경남 창원시장 후보로 전략공천하는 등 기초단체장 후보자 17명의 공천을 확정했다. 한국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경남 창원시장 후보에 조 전 정무부시자, 경기 수원시장에 정미경 전 의원, 고양시장에 이동환 고양병 당협위원장, 용인시장에 정찬민 현 시장, 성남시장에 박정오 전 성남시 부시장을 공천하기로 각각 의결했다.

강기정 전 국회의원은 13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광주전남 1호 공약인 5·18민주화운동의 헌법전문 수록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전 의원은 이날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출마기자회견에 앞서 "정부의 개헌안 초안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5·18의 헌법전문 수록이 성사됐다는 기쁘고 반가운 소리다"고 밝혔다. 강 전 의원은 "문 후보의 5·18 헌법전문 수록이라는 공약을 개헌을 통해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