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발생지이자 희생자 수색·수습 거점이었던 전남 진도에서 4주기 추모 행사가 열렸다.
16일 진도체육관에서 '다시 찾아온 네 번째 봄'을 주제로 4·16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모식이 엄수됐다.
진도군이 주최하고 세월호 참사 진도군범군민대책위원회가 주관한 추모식에는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과 이동진 진도군수 등 단체장, 공무원, 군민, 종교인, 학생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세월호 4주기 추모에 연예인들도 동참했다.
16일 공승연, 김재우, 나인뮤지스 혜미, 남태현, 윤현민, 이상민, 전효성, 정가은, 효민 등 여러 방송인 및 배우, 가수들이 각자 자신의 SNS를 통해 세월호 4주기 추모의 뜻을 전했다.
공승연은 "세월호 4주기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며칠 전 라디오에서 이 노래를 듣고 잠시 멈췄습니다"라고 적고 팝페라가수 임형주의 '천 개의 바람이 되어' 가사를 적어 올렸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행적' 일부가 드러났다.
박 전 대통령은 당시 '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함께 회의를 했으며, 대통령의 중앙재난대책본부 방문 등이 이 회의 결과 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고 당일 대통령 보고 시각 조작 의혹에 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은 사실을 공식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