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 탈퇴' 선언 속에 2% 안팎 하락세를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가 곧바로 대이란 경제제재에 들어가지 않고 일정 유예기간을 설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오히려 국제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경제매체 CNBC 방송은 "원유시장으로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탈퇴 선언과 동시에 대이란 제재에 들어간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한 셈"이라며 "일부 투자자들에게는 반쪽짜리 조치로 인식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