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황사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시 전역에 미세먼지(PM-10) 경보를 내렸다.
전남에서는 목포·영암·나주·강진·해남·무안·함평·영광·장성·완도·진도·신안 등 서부권 12개 시·군을 중심으로 오후 1시를 기해 PM-10 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됐다.
전남 서부지역 대기관측소에서 측정한 1시간 평균 PM-10 농도는 낮 12시 338㎍/㎥, 오후 1시 372㎍/㎥다.
주말을 맞아 비교적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외출을 망설이게 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일평균 농도는 80㎍/㎥로, '나쁨'(51∼100㎍/㎥)에 해당됐다.
이달 들어 가장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았던 지난 5일(5㎍/㎥)에 비해서는 16배에 이른다.
이 시각 현재 경기의 PM-2.5 일평균 농도는 83㎍/㎥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