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아닌 이변이 일어났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에서 '개최국'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5-0(2-0 3-0)으로 대파, 2002월드컵 이후 16년만에 월드컵에서 승리를 맛 봤다.
15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러시아 월드컵 개막전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FIFA랭킹 70위 러시아는 67위 사우디에 예상보다 더 많은 골을 집어 넣었다.
분위기 반전 실패, 그리고 예기치 못한 부상.
경기 중 부상 선수들이 나오는 것을 방지하는 것 역시 볼리비아전에서 반드시 피해야 하는 변수다.
볼리비아전에서 피해야 할 또 다른 최악의 시나리오다.
따라서 이번 볼리비아전은 신태용호의 월드컵 경쟁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카를로스 타보라 온두라스 축구대표팀 감독이 신태용호의 기동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손흥민(토트넘), 이재성(전북)을 주목했다.
타보라 감독은 "한국의 앞선 5경기를 분석했는데 4-4-2 등 상대팀 마다 다른 전술을 들고 나왔다. 기본적으로 기동성이 좋은 팀이다. 또한 온두라스처럼 체격에 강점이 있다"면서 "조직적으로 발전시킨다면 승리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