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9일 일본에서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일본과 중국의 정상들은 특히 4월 27일 역사적인 2018년 남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공동 목표로 확인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간 합의된 '한반도 평화, 번영 및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평가하고 환영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했다.
지난달 4·27 정상회담 이후 한 달 여만이다.
이날 남북정상회담은 다음달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진 북미정상회담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 6월 12일로 예정됐던 김정은 위원장과의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다고 통보했다.
남북은 오늘(27일) 올해 종전선언을 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남북미 3자회담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선언에 따르면 남북은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11년 만에 남북 정상이 만나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조중동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철저하게 노무현 대통령을 무시하고 외면했습니다.
2007년 10월 2일, 노무현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이 있던 아침 조중동은 지면 자체를 축소 보도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평양에 간 다음날인 10월 3일 중앙일보 1면은 '차분한 만남 2000년 드라마와 달랐다'며 남북정상회담이 별로였다는 식으로 보도합니다.
남북정상회담이 25일로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남북 양측간 합의 등으로 공식 시작시간을 비롯한 세부일정은 베일에 싸인 상태다.
다만 시작시간은 '오전 10시30분'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당일 판문점에선 남북 합동 리허설이 진행됐는데 김 행정관은 이 리허설의 시작시간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날 리허설은 남북 정상이 회담 당일 만나는 시각에 맞춰 재연됐기 때문에 청와대는 이 시간을 '오전'이라고만 언급하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