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인 염수정 추기경이 12일 오후 7시 명동성당에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미사를 봉헌한다고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11일 밝혔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는 매주 화요일 명동성당에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를 봉헌한다.
북한의 천주교 공식기구인 조선가톨릭협회와의 합의로 미사 후에는 서울 명동성당과 평양 장충성당에서 프란치스코 성인의 '평화를 구하는 기도'를 동시에 봉헌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했다.
지난달 4·27 정상회담 이후 한 달 여만이다.
이날 남북정상회담은 다음달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진 북미정상회담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 6월 12일로 예정됐던 김정은 위원장과의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다고 통보했다.
오늘은 11년 만에 남북 정상이 만나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조중동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철저하게 노무현 대통령을 무시하고 외면했습니다.
2007년 10월 2일, 노무현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이 있던 아침 조중동은 지면 자체를 축소 보도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평양에 간 다음날인 10월 3일 중앙일보 1면은 '차분한 만남 2000년 드라마와 달랐다'며 남북정상회담이 별로였다는 식으로 보도합니다.
남북정상회담이 25일로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남북 양측간 합의 등으로 공식 시작시간을 비롯한 세부일정은 베일에 싸인 상태다.
다만 시작시간은 '오전 10시30분'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된다.
당일 판문점에선 남북 합동 리허설이 진행됐는데 김 행정관은 이 리허설의 시작시간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날 리허설은 남북 정상이 회담 당일 만나는 시각에 맞춰 재연됐기 때문에 청와대는 이 시간을 '오전'이라고만 언급하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었다.
오는 27일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이 전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남북은 18일 통신·의전·경호·보도 부문 실무회담을 열고 이 같이 합의했다.
남북실무회담에 남측 대표로 참석한 권혁기 춘추관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양측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이 첫 악수를 하는 순간부터 회담 주요 일정과 행보를 생방송으로 전세계에 알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