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훈이 한번 만났으면 좋겠네요. 이젠 걔도 좀 늙었겠죠." 선수 시절 '농구 대통령'으로 이름을 날린 허재 남자 농구대표팀 감독(53)은 한때 북한의 세계 최장신 농구 선수로 유명했던 리명훈(49·235cm)과의 추억이 많다.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에선 허 감독이 북한 대표로 출전한 리명훈을 만나러 농구장까지 찾아가 행운의 열쇠, 전자시계, 사이즈가 375mm나 되는 농구화를 선물했다.

'1%의 우정' 안정환이 최용수를 "날개 꺽인 독수리"라고 소개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1%의 우정'에서는 안정환과 최용수, 배정남과 한현민의 4각 사나이 우정 여행이 그려졌다. 안정환은 최용수에 대해 "선수 때 많이 까칠했다. 별명이 아시아의 독수리였다 지금은 약간 꺾인 독수리다. 날개를 접었다"고 농담을 건넸다. 이어 안정환이 "지금 다 촬영 중이다"라고 말하자 최용수는 "정환 씨 그래요? 요즘 많이 바쁘죠?"라며 급 진행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배우 임수현(29)과 결혼을 앞둔 농구선수 두경민(27·DB 프로미)이 시즌 중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혀 논란에 휩싸였다. 두경민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임수현과 오는 4월 7일에 결혼한다고 밝혔다. 이상범 DB 감독은 17일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두경민이 현재 팀 분위기에 잘 안 맞는다. 선수 한 명보다는 팀이 더 중요하다"라고 말해 그와 팀원들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함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