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 품에 안긴다.
극적으로 조합원 투표가 가결되면서 금호타이어는 더블스타로 매각돼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지난달 31일 금호타이어 노사는 해외 자본 유치와 관련한 '산업은행 및 더블스타 확인서'를 작성하고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산업은행과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독립경영을 보장하고 노동3승계(노동조합, 단체협약, 고용)를 보장하고 국내공장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설비투자도 약속했다.
채권단의 해외매각 방침에 반대하는 금호타이어 노조는 20일부터 24일까지 파업에 돌입한다.
19일 금호타이어 노조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노조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광주공장과 곡성공장에서 각 8시간 부분 파업한다.
노조는 24일엔 광주공장과 곡성공장에서 총파업을 한다.
노조는 24일 오후 1시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반대 집회'를 연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회사 측에 요구한 경영정상화(자구안) 계획 이행 약정서(MOU) 체결 시한이 됐다.
26일 채권단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채권단과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서(MOU) 체결을 의결할 예정이다.
자구안에는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임직원들이 고통분담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금호타이어가 이날 채권단과 MOU를 체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